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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자유여행 4일차 - 체코 여행 야경의 도시 프라하
    여행./해외 2016. 2.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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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여행기에는 일기 형식이 추가 되어있습니다. 


    "2015.12.25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민박집 이모님이 밥을 맛나게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고 9시 기차여서 부랴부랴 뛰어나왔다. 크리스마스라니 믿기지도 않는다. 느낌은 그냥 평일 같은 느낌? 아무튼 지하철 타고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기차에 타기 전 간단히 먹을 것을 사고(과일이랑 사과 주스) 기차에 올랐다.
     내가 탑승한 기차는 블로그에서 봤던 기차였는데, 방 같은 공간에 총 6명이 3-3 마주보며 앉는 그런 기차였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그쪽에 앉았는데 히터가 쎄서 더워 죽는 줄 알았다. 승무원이 표 검사 할 때 히터 좀 꺼달라고 말을 했는데 중앙 통제 방식? 이라서 그런가 안된다고 했다. ㅜㅜ그 대화를 듣고 있던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객실 문을 살짝 열어 주셨다. 그 칸에 아주머니와 나만 있어서일까? 안심하고 2시간 넘게 잠을 잤다.
     프라하 가는 길에 들판과 곳곳 시골집을 많이도 봤던 것 같다. 뭐…. 한국도 거의 비슷하겠지만 이런 들판은 한국엔 없을 듯하다.

     오후 3시쯤 프라하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부터 숙소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말에 금방 도착할 것이라 믿고 숙소로 향했다. 지도를 보면서 걸어가다 보니 프라하의 건물들이 뙇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정말 환전소가 많았다. 그리고 유랑 카페에서 “프라하가면 캐리어 바퀴 금방 고장 나요”라고 했던 말들도 확 와 닿았다. 모두 돌 바닥! 캐리어 바퀴가 돌 바닥 사이에 껴서 팔 빠지는 줄 알았다. 이동할 때마다 덜덜덜 거리는 캐리어 ㅋㅋ
     낑낑대며 숙소 근처에 도착했고, 어떤 건물이 숙소인지 몰라서 민박집 사장님께 톡을 보냈다. 잠시 뒤에 사장님이 내려오셨고, “하필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걸어 올라가야 해요” 오마갓…. 헐…. 숙소도 꼭대기 층인데 엘리베이터까지 고장이란다. 캐리어는 사장님이 들어주셨지만, 계단으로 올라가는 내내 이 길을 또 내려오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웃음만 나왔다.
     도착하자마자 투어도 물어보고, 안내사항을 들은 뒤 내가 묵을 방으로 갔다. 방은 4인실이고, 내 자리는 창가 자리! 누우면 딱 하늘이 보이는 구조였다. 우선 짐을 풀고 씻고 나와서 옆방 여자분에게 같이 나가볼 것을 제안했다.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많았는데 여행 스타일도 다르고 말하는 스타일이 나랑은 안 맞아서 같이 다닐수록 불편했다.
    숙소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니 국립극장이 보였고 저 멀리 프라하 성의 모습이 보였다. 정말 프라하의 야경은 아름다운 것 같다. 오길 잘했음!! 약간 어두워서 아쉽긴 했지만, 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운치 있어 보였다. 지금까지 본 야경 중 최고! (사실 뭐 얼마 보진 않았음) 강을 쭉 따라 카를교까지 구경한 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오늘 체크아웃한다는 여자분이 컴퓨터를 쓰고 있길래 어제 몇 시쯤에 숙소로 들어왔냐고 물어봤다. 이 동네가 치안이 좋은가를 물어보기 위한 질문이었다. 여자분이 새벽 2시에 들어왔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사실 놀란 것도 놀란 거지만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째졌다. 
    방에 가보니 두 명이 와있길래 서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한 명은 나보다 한 살 많고, 다른 한 명은 나보다 어렸다. 나보다 어린 친구가 감기 걸렸다고 하길래 출국 전에 잔뜩 처방해온 감기약을 그 친구에게 나눠주었다. 뭐 약봉지에 약별로 효능이 쓰여 있으니 ㅎㅎ

     8시~10시 2시간 정도 야경관광을 해준다고 해서 거기에 합류하기로 했다. 오늘 머무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많았다. 우르르 단체가 움직이니 든든했던 것 같다. 길을 가면서 사장님이 패션의 거리랑 어디 가게가 물품이 저렴한지, 그리고 맥주 맛집 등등 설명해주셨다. 가면서 HUSA, 카페 루브르 등등 맛집을 소개받고 국립극장 쪽 다리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서로 사진 찍어주고, 카메라를 잘 못 만지는 친구도 알려주며 시간을 보냈다. 원래 유랑에서 사람들 구해서 같이 맥주 한잔하려 하였으나 다들 시간대가 달라 파토 냈다. 야경관광을 여럿이서 하니 든든했다. 굳굳
    카를교를 건너면서 얀 무네츠키상에 소원을 비는 방법도 배워서 소원도 제대로 빌었다. 존 레논 벽화도 보고 숙소로 복귀~
     복귀하면서 같이 야경 투어 했던 사람들끼리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각각 놀기로 했다. (한 20명 됨) 처음에 재즈바를 가려 했는데 자리도 없고 해서 그냥 룸메 2명하고 같이 HUSA가서 벨벳 맥주를 먹기로 했다. 벨벳 맥주 맛은 괜찮았다. 뭐 내가 뭔갈 가리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거일지도 모르겠다. 청량감은 거의 없는 독특한 맛에 엄청 부드러운 크림 맥주 같아서 그런지 목 넘김도 정말 좋았다. 64코루나의 행복!
     내일은 우리 방 룸메 소연이랑 같이 다니기로 했다. 근위병 교대식 + 야경 + 카페 루브르에서 커피랑 케이크도 먹고 HUSA가서 스테이크도 먹고 버드와이저 다크도 먹고 첼리체 가서 핫윙 먹기로 했다.
     맥주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역시 숙소도 술 파티 중 ㅋㅋ 자연스레 같이 껴서 2시 반까지 맥주 마시고 수다 떨고 놀다 잤다.
    오늘은 정말 맥주를 많이 마신듯 하다. 살찔 듯..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정말 프라하의 야경은 아름다운 것 같다. 오길 잘했음!! -2015.12.25"


     뮌헨-프라하행 기차

    뮌헨-프라하 구간 이동시 탑승 했던 기차로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3-3 마주보며 가는 구조이다. 필자가 탑승한 칸은 여성 전용 칸으로 추정. (문 옆에 스티커로 표시되어있음.)




     프라하 야경

    프라하 도시의 야경으로, 위 사진은 국립극장 쪽이며 이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블타바강이 보인다.


    국립극장


    국립극장 쪽에서 바라본 프라하성 야경. 프라하성과 카를교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성 미쿨라세 성당 - 바로크 양식의 가톨릭 성당이며 모차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이 있다.


    ▲ 구시가 교탑 - 교탑 위에 올라가 카를교와 프라하 성을 볼 수 있다. 성인 90코루나


    ▲ 카를 4세 동상



    ▲ (좌)구 시청사와 천문시계, (우)틴 성모 교회

    천문시계의 경우 매시 정각에 천문시계의 인형들이 움직이는데, 이걸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들 모인다. (소매치기 주의) 필자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까? 정시에 움직이는 인형들을 보고 조금 실망했다. 

    사진 우측 교회는 겉은 고딕 양식,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틴 성모 교회이다.


    ▲ 패션의 거리


    ▲ 버드와이저 다크를 판매하는 곳


    ▲ 카페 루브르. 이 카페의 커피와 치즈케익이 맛있다고 한다.


    ▲ 한번더! 국립극장


    ▲ 존 레논 벽


    ▲ HUSA 벨벳 맥주. 가격은 64코루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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